신경성형술의 원리 및 효과 알아보기

 

신경성형술(Epidural Neuroplasty)은 수술 없이도 요통이나 좌골신경통 등의 만성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수술 척추 치료법입니다. 특히 디스크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 등 다양한 척추 질환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하며,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집니다. 본 글에서는 신경성형술의 원리, 기대 효과, 적응 대상자, 그리고 시술 후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1. 신경성형술의 원리 및 시술 방법

신경성형술은 척추관 내부의 경막외강(epidural space)에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여, 신경 주변에 발생한 염증과 유착을 제거하고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시술입니다. 일반적으로 꼬리뼈 부위나 천추(sacral hiatus) 쪽을 통해 카테터가 삽입되며, 영상 유도 장비(C-arm)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술 위치를 확인하면서 진행됩니다. 이때 생리식염수와 함께 스테로이드, 국소마취제 등의 약물이 함께 주입되어 신경 압박을 감소시키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효과를 냅니다.

시술 시간은 평균 20~30분 정도로 짧으며, 대부분 외래에서 시술이 가능하고 입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취는 국소마취로 진행되어 시술 후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편입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고령자나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술에 대한 부담이 있는 환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 적응 대상자 및 치료 효과

신경성형술은 디스크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PFPS), 좌골신경통, 만성 요통 등을 겪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입니다. 특히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신경성형술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을 원하지 않거나 수술이 어려운 상태의 환자에게도 시행 가능합니다.

치료 효과는 시술 후 수 시간 이내부터 며칠 내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환자들은 첫 시술만으로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통증이 완화되었다는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시술 후 통증 강도가 현저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고, 통증 조절을 통해 수면의 질과 삶의 만족도가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 시술은 반복적으로 시행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도수치료나 약물치료 등과 병행하여 장기적인 통증 조절 전략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3. 시술 후 주의사항 및 부작용

시술 후에는 약 2~4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며 경과를 관찰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고 1~2일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부위의 통증이나 멍이 들 수 있지만 이는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드물게는 감염, 출혈, 두통, 알레르기 반응,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시술 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일시적으로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어 시술 후 혈당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또한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라면 출혈 위험이 있어 시술 전 중단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시술 이후에는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효과 유무를 판단하고, 필요 시 추가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성형술은 환자의 통증 상태, 질환의 정도, 기존 치료 반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하는 시술입니다. 치료 후에는 생활 습관 개선, 자세 교정, 적절한 운동 등을 병행해야 통증 재발을 막고 치료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신경성형술은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효과적인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로, 특히 만성적인 요통이나 신경통을 겪는 환자들에게 적합합니다. 시술 전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 상담을 거쳐 적응 여부를 결정하고, 시술 후에는 정기적인 관찰과 재활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경성형술은 많은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되찾아주는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